데이터베이스(DB) 아버지로 불리는 찰스 윌리엄 바크만이 향년 92세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크만은 미시간 주립대에서 기계학을 전공한 뒤 제너럴일렉트릭(GE)에 입사해 생산라인 관리를 위한 정보조회와 조작시스템(MAICS)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에 통합데이터저장소(IDS)로 불린 최초 상용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제작했다. 바크만은 DBMS를 이용해 자료 조작과 저장, 관리를 프로그램과 분리시켰다.
바크만이 DBMS 개념을 구축한 후 자료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것이 주된 기능이었던 프로그래밍 흐름이 바뀌었다. DB에서 자료를 불러들여 처리하고 갱신하는 과정으로 변화했다. 바크만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73년 소프트웨어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을 받았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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