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400만원 받고 찍은 영화, 수위 낮은 화보도 3000만원 받았는데.."

사진=SBS 캡쳐
사진=SBS 캡쳐

곽현화가 이수성 감독과의 논란에 대해 다시한번 언급했다.

18일 SBS의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노출 장면을 둘러싼 3년간의 갈등을 빚어온 곽현화와 이수성 감독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날 인터뷰를 가진 곽현화는 "너무 힘들다"면서 "이 문제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동안 영화 촬영은 물론 연기도 못하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영화 제의가 들어왔을 때 노출 장면이 있어서 출연하지 않겠다고 하니 그 장면을 빼줄테니 계약하자고 해서 계약을 했다"면서 그럼에도 “감독의 지속된 설득에도 안 찍는다고 했는데 개봉 전 편집본을 보여주고 내 의사에 따라 빼주겠다는 말을 듣고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이 영화보다 훨씬 수위가 낮은 화보에 출연할 때 3000만원을 받고 출연했다"면서 "성인영화가 아닌 저예산 독립영화고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영화인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보여서 400만원을 받고 출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3년동안의 재판과정 동안 곽현화와 이수성 감독은 서로 무죄판결을 받았고 최근 이수성 감독이 기자간담회를 열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이에 대한 곽현화의 반박 입장표명으로 끝나지 않은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