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안전공단이 우리나라 육군 대형·특수차량 운전병의 운전적성 정밀검사를 지원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8일 경기도 가평에 있는 제3야전수송교육단에서 육군과 이 같은 내용의 '군 운전적성 정밀검사 운영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3수송교육단에 내년 6월까지 직원을 상주시키며 '군 운전적성 정밀검사장'을 운영한다. 검사장에는 운전적성 종합검사장비 15대, 거리지각 검사기 1대, 야간시력 검사기 1대 등을 설치해 중·대형·특수차량 운전 특기병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하루 약 30명을 검사하며, 육군은 검사 결과 불합격자를 운전병이 아닌 다른 주특기로 변경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인다.
공단은 군에서 이 검사를 통과한 운전병에게 전역 후 버스·택시·화물 등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격증 필기시험 응시 자격을 주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