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액면변경 30사,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

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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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는 2017년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 수는 30개사로 전년 동기(27사) 대비 11.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 11개사(36.7%), 코스닥시장법인 19개사(63.3%)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27사(90%)가 액면분할을, 3사(10%)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말하며, 주식거래 유통성 등을 늘리기 위해 한다. 반면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으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실시한다.

상반기 액면분할 유형으로는 시큐브 등 10개사가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사례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또 신풍제지 등 8개사는 1주당 액면금액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총 6종류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주당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6.5%)과 5000원(39.1%)이 전체의 85.6%를 차지했다. 액면가 1000원은 8.7%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은 500원(84.2%), 100원(11.2%), 1000원(2.0%) 순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증권시장에서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되어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액면금액 변경회사 현황 <단위:사>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액면금액 변경회사 현황 <단위:사> 자료:한국예탁결제원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