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의 미국 유통망 진출 지원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알칸소 벤틀빌에서 '월마트 파워벤더 1:1 상담회'를 개최했다. 국내기업 12사와 월마트 파워벤더 9개사가 참석했다.
미국 유통시장은 최근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유통망이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할인매장 중심 오프라인 유통 규모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월마트 매출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 70개사가 신청을 했다. 그 중에 선정된 12개사와 월마트 파워벤더 9개사가 참석해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상담품목은 식품, 음료, 뷰티, 가정용품, 패킹용품, 금고 등으로 가격, 품질, 혁신을 중요시하는 월마트에 납품하는 파워벤더가 국내 신청기업을 직접 선별했다.
새로운 포장기법과 장기적 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접이식 상자, 친환경 무세제 세탁볼, 발열도시락 등 혁신적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빈준화 KOTRA 달라스무역관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들에게 미국 대형 유통망 진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9월에도 텍사스주 최대 유통 업체 센트럴마켓(Central Market), 에이치이비(HEB)와의 추가적 수출상담회 지원으로 미국 유통망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