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 포함 3개실 없애고 국장 중심 체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기존 실·국에서 국 단위 조직 중심으로 재편된다. 문화콘텐츠산업실, 체육실, 관광정책실이 개편 대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실장-정책관-과장으로 이어지는 조직 체계가 의사 결정을 지연시킨다고 판단하고 국 위주 조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관계부처 협의와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다음달 10일 전후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문화콘텐츠산업실은 콘텐츠정책국·저작권국·미디어정책국 등 3개 국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정권 때 신설된 체육정책실과 관광정책실도 사라지고, 체육국과 관광정책국이 들어선다. 체육실 내에는 체육정책관과 체육협력관 등 두 개 국장급 조직이 있었으나 체육협력관이 체육국을 보좌하는 형태로 바뀐다. 관광정책실도 관광정책국과 보좌기관인 관광산업정책관 체제로 바뀐다.

지역분권 강화 및 지역문화ㆍ예술 격차 해소를 위해 문화기반정책관을 대신해 지역문화정책관(지역문화정책과, 문화기반과, 도서관정책기획단)이 신설된다. 4차 산업혁명, 일자리 등 새로운 정책 의제에 대한 문화적 대안을 마련하고 통합·조정 능력을 키우기 위해 미래문화전략팀을 신설한다.

문체부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평창올림픽지원과를 평창올림픽지원단(단장 2차관)으로 확대 개편한다. 한시적으로 2차관 소관 실국을 국민소통실과 체육국으로 한정한다. 평창올림픽지원단은 평창올림픽지원담당관과 평창올림픽협력담당관으로 구성된다.

우리 문화의 확산 및 문화교류를 지원하고 관련 이슈에 대한 조정능력 강화를 위해 해외문화홍보원을 강화(원장 직무등급 상향)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현행 조직도
문화체육관광부 현행 조직도
문화체육관광부 조직 개편안
문화체육관광부 조직 개편안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