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버튼, 신작 애니메이션 제작 30억원 투자협약 체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12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7'에 참가해 운영한 공동 부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12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7'에 참가해 운영한 공동 부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정현)은 애니메이션 개발업체 스튜디오버튼(대표 김호락)이 신작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30억 원을 투자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스튜디오버튼은 12~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7'에서 참가해 대교인베스트먼트·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신작 애니메이션 '쥬라기캅스'의 제작을 위해 3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스튜디어버튼은 국내 최초 소방 재난 액션 애니메이션 '강철소방대 파이어로보'를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교육방송(EBS)에 방영해 8주 연속 애니메이션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업체다.

한편, 스튜디어버튼 등 광주지역 15개 문화산업 기업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총 148건의 공동제작, 투자유치, 유통망 확보를 위해 상담을 진행했다.

피플앤제이는 국내 제작사로부터 교육용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제의를 받았고, 스튜디오룩스는 중국 광저우의 제작사와 애니메이션 '스윙 가상현실(VR) 배틀'의 완구 및 공동 제작 투자 상담을 가졌다.

스튜디오피쉬하이커는 남구 양림동 충견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의 아시아와 유럽 수출을 논의했다.

이정현 원장은 “이번 전시회가 지역 업체들의 캐릭터들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