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정현)은 애니메이션 개발업체 스튜디오버튼(대표 김호락)이 신작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30억 원을 투자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스튜디오버튼은 12~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7'에서 참가해 대교인베스트먼트·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신작 애니메이션 '쥬라기캅스'의 제작을 위해 3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스튜디어버튼은 국내 최초 소방 재난 액션 애니메이션 '강철소방대 파이어로보'를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교육방송(EBS)에 방영해 8주 연속 애니메이션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업체다.
한편, 스튜디어버튼 등 광주지역 15개 문화산업 기업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총 148건의 공동제작, 투자유치, 유통망 확보를 위해 상담을 진행했다.
피플앤제이는 국내 제작사로부터 교육용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제의를 받았고, 스튜디오룩스는 중국 광저우의 제작사와 애니메이션 '스윙 가상현실(VR) 배틀'의 완구 및 공동 제작 투자 상담을 가졌다.
스튜디오피쉬하이커는 남구 양림동 충견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의 아시아와 유럽 수출을 논의했다.
이정현 원장은 “이번 전시회가 지역 업체들의 캐릭터들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