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누구나 와이파이 쓴다

올 9월부터 모든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성남에 위치한 교통센터에서 이동통신 3사(KT, SK텔레콤, LGU+)와 '무료 와이파이 확대'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통신비 절감방안 중 하나인 '공공 WI-FI 확대'를 신속히 이행해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서다.

오는 9월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91곳을 비롯해 고속도로 환승정류장(ex-hub, 이엑스허브) 3곳과 수도권 고속도로 버스정류장(B/S) 14개소에서도 가입한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휴게소별로 가입 통신사에 따라 이용이 제한되거나 아예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박상욱 사업본부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영동·서울-양양 고속도로 13곳 휴게소에는 대용량 기가 와이파이 설비를 설치되도록 해 이용객이 몰려도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업해 고객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욱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이동통신사 관계자들과 휴게공간 와이파이 제공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상욱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이동통신사 관계자들과 휴게공간 와이파이 제공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