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잠시 가정에 충실했던 여성 구직자가 다시 경제활동에 나서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재취업 열풍은 여느 때보다 뜨겁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재취업이 쉽지 않은 현실에 탄생한 신조어로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있다. 이 같은 경단녀라면 누구나 관심이 가는 직업군이 있다. 산모도우미나 산후도우미로 잘 알려진 산후관리사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성향이 있는 사회적 인식이나 처우에 대한 부분이 잘 알려지지 않아 대부분 도전을 망설이는 추세다. 이 같은 인식 타파와 직업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산후관리사 파견 전문회사 산모피아(대표 서정환)가 직접 이 같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이들은 직업전문 공익채널 한국직업방송에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맞춤 일자리 특집의 대표 기업으로 소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한국직업방송 대표 코너로, 김진택 MC가 진행하는 신(新) 직업의 발견 초대석에 함께한 서정환 대표와 김석채 산후관리사는 가사도우미가 아닌, 직업으로서의 산후관리사를 소개했다.
주된 내용은 산후관리사의 역할, 산후관리 서비스, 업무와 교육 내용, 그리고 필요한 자질과 시장 전망 등 업체의 전문적인 시스템과 현직 산후관리사가 직접 아기 돌보기 시범을 진행하는 등 포괄적으로 다뤘다. 특히 수입에 대한 부분까지 투명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산후관리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김석채 산후관리사는 “가장 큰 장점은 정년이 없으면서 자신의 시간도 충분히 활용해 일할 수 있다. 오히려 다양한 교육을 통해 개인적으로 얻는 것 또한 많다”며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과 남을 배려하는 봉사정신이 중요해 친정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접근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출산 후 산후 조리가 당연해진 만큼, 앞으로 산후관리사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서정환 대표는 “종종 역량이 미흡한 산후관리사로 인한 피해가 있습니다. 비전문기관의 비전문가가 활동하기에 발생한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정식 교육 기관에서 전문 산후관리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산후관리사 파견업 허가제 시행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지정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교육기관 산모피아와 산모, 신생아, 큰아이 및 가사 활동 서비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업 문화와 채용 관련 정보는 기업 문화 서비스 오피스N 굿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수혁 기자 (sh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