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서 구매 가능한 '센트룸', 올리브영 등 유통채널 판매 확대

한국화이자제약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가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센트룸 글로벌 포트폴리오 도입 배경과 화이자의 센트룸 비즈니스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얀-빌렘 클링켄 화이자 글로벌 영양부문 총괄.
한국화이자제약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가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센트룸 글로벌 포트폴리오 도입 배경과 화이자의 센트룸 비즈니스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얀-빌렘 클링켄 화이자 글로벌 영양부문 총괄.

멀티비타민 '센트룸'을 약국뿐 아니라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 등 유통 채널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는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글로벌 센트룸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향후 국내 센트룸 비즈니스 방향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센트룸 제품은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화이자는 센트룸 국내외 시장 제품 분류를 통일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제품 분류를 전환했다. 지난 5월 센트룸 제품군 일반의약품 허가를 자진 취하하고 이후 건강기능식품 수입 신고를 마쳤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약국뿐 아니라 올리브영, 대형마트 코스트코에서도 제품을 접하게 된다.

화이자는 센트룸을 약국 전용 제품과 유통 전용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분류해 판매할 계획이다. 제품은 성별, 연령별 특성에 맞게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이날 공개된 센트룸은 총 6종이다. 약국 판매 전용 제품 '센트룸 프로' 2종과,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프리미엄 제품 '센트룸 젠더' 4종이다. 센트룸 포 맨은 높은 근육량과 에너지 대사로 인해 많은 에너지 생성을 필요로 하는 남성 영양 요구량을 감안해 비타민 B군이 강화됐다. 센트룸 포 우먼은 알파 토코페롤 소실률이 남성에 비해 높아 많은 항산화 물질이 필요한 여성 영양 요구량을 고려해 항산화에 필요한 비타민 C, E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영양보조제 시장은 생애주기, 라이프스타일 등 개인별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도 세분화된 제품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 하에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된 것이다. 얀-빌렘 클링켄 화이자 글로벌 영양부문 총괄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성별, 생애주기 특성에 맞는 개별 맞춤형 비타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국가별 식습관, 영양 요구량,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영양소 등을 폭넓게 연구한 제품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향후 개인 건강상태, 특수 필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제형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유섭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한국·일본·인도 마케팅 총괄 상무는 “국내외 제약 및 영양 전문가들과 협업해 개인 상황에 맞는 올바른 영양보조제 선택과 섭취 정보를 꾸준히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