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프, 공장 증설 나선다…고부가가치 제품생산 시동

케이피에프, 공장 증설 나선다…고부가가치 제품생산 시동

케이피에프가 공장을 증설해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에 나선다.

케이피에프(대표 도성득)는 20일 본사 충주공장 옆 2만제곱미터(약 6005평) 규모 부지 및 건물을 매입하고 추가 시설투자로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풍력 및 비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케이피에프는 향후 4년간 투자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은 지난해 전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상황이다.

케이피에프는 2006년 충주에 7만9104제곱미터(약 2만4000평) 규모 산업용 파스너 및 자동차부품 전문공장을 설립해 국내외 시장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전방산업 침체와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여 자구책 마련이 필요했다.

케이피에프는 대안으로 풍력 및 비철 파스너 등 고부가가치 제품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이번 공장 확장을 계기로 생산라인을 증설,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도성득 케이피에프 대표는 “2010년부터 투자한 해외법인이 작년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사업안정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국내 본사도 충주공장 확장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2020년까지 매출액 57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달성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부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