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최태성 "일제 강점기 아픈 역사 직시해야"

사진=O tvN 캡쳐
사진=O tvN 캡쳐

'어쩌다 어른'에서는 최태성 역사강사가 '군함도'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최태성 강사는 "일본이 지난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군함도를 등재했지만, 군함도가 어떤 곳이고, 어떤 의미인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일제 강점기를 아픈 역사, 외면하고 싶은 역사가 아닌, 기억해야 할 자랑스러운 저항의 역사로 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박상진, 김약연, 김지섭 등 일제 강점기 시대의 숨은 인물들을 소개하고, 일제에 저항한 독립투사들의 수감 전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최태성 강사는 "3.1운동, 6.10만세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 등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에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학생들이 닭장 속에 갇힌 독수리가 된 것 같다”며 “점수라는 모이를 주며 날개를 펼칠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 스스로 역사 속 거인의 DNA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