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 서형욱이 쓴 ‘코리아 메시 이승우에게 보내는 고언’에 대해 이승우의 친형이 일침을 날렸다.
이승우의 친형 이승준 씨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언을 해주려면 앞에서 만나서 해주지 또 손으로. 남자가 정말. 전에 갓이라는 단어를 본 게 월드겁 때인 것 같은데 그럴거면 위닝할 때 조언해주지 그랬어요. 남자가 정말 남자답지 못하네요. 뭐 그 부분은 전부터 알았지만"이라고 남겼다.
이는 MBC 축구해설위원이자 축구 칼럼니스트 서형욱이 쓴 칼럼을 향한 일침으로 보인다.
앞서 서형욱은 '‘코리아 메시’ 이승우에게 보내는 고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보도했다. 서형욱은 이승우에 대해 '늘 자신만만한 태도', '톡톡 튀는 언행', 'SNS를 통한 적극적인 자기 어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승우에 대해 "정식 프로 데뷔 전 스타덤에 오른 상황인데 아직 이룬 것은 없다"며 "하루 빨리 프로 무대에 데뷔하라"고 조언했다. 또 데뷔 전 인터뷰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서형욱은 "지금은 '말'이 아니라 '발'로 보여주는 것만이 답이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현재 바르셀로나 B팀(2군)에 속해 프로 데뷔를 준비 중이나, 팀 내에 비유럽권 선수를 2명 이상 초과하여 둘 수 없다는 '비유럽선수 쿼터' 규칙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