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당나귀의 정체는 바로 배우 양택조였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는 가왕에 도전하는 8인의 가수가 출연해 듀엣대결을 벌였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 오른 당나귀와 꽃돼지. 두 사람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선곡해 열창했다.
그러나 판정단의 선택은 당나귀였다. 이에 복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꽃돼지는 배우 양택조였다.
양택조는 "제가 팔십이 된대요, 양택조, 인사드립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최불암의 추천으로 출연하게 됐다며 "좀 듀엣이라도 같이 해볼까 했는데 그 양반이 음치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택조는 또 "솔직히 제가 K팝을 잘 몰랐는데 '복면가왕'을 보고, 내가 38회부터 확 빠져서 보게 된 거야. KCM이랑 다나의 듀엣을 보고... 와..."라면서 애청자임을 밝혔다.
그는 또 "볼 만한 방송이 '복면가왕' 밖에 없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