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국내 최초 수소취성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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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국내 최초로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수소취성 시험평가(ISO16573:2015)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이달부터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비스는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중 '고장력강의 수소지연파괴 시험방법 국제표준화' 사업으로 수행됐다. 안전성 시험평가방법 구축부터 국제표준안 제정 발행까지 5년 동안의 기술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수소취성은 금속이 수소를 흡수해 연성을 잃고 약해져 갑자기 파괴되는 현상이다. 고강도 강재와 볼트·너트류에 취약해 건설용 철골 구조물, 선재부품, 기계와 자동차 부품 등 수소 지연파괴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았다.

이번 시험인증 서비스로 향후 사고 사전예방을 통한 국민 안전 확보와 관련 기업의 제품 안전성 확보로 수출 애로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