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업단지가 탄소 산업 중심 단지로 거듭난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달 구미시가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기반 구축 사업 거점 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259억원을 투입, 구미산단 5단지 6612㎡ 규모의 부지에 산소성형부품 상용화인증센터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미시는 올해 안에 부지 매입 절차를 마치고 내년 초에 착공, 오는 2019년 말까지 산소성형부품 상용화인증센터를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센터에서는 탄소성형부품 인증과 시험생산지원, 탄소복합소재 연구기관과 기업 간 기술 정보 수집 및 네트워킹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도 진행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탄소섬유 원천 기술 확보를 비롯해 상용화 촉진을 위한 11개 연구개발(R&D) 과제 수행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장비 구축을 추진한다.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R&D 예산 68억3600만원도 확보했다. 5년 동안의 총 사업비는 881억원이다.
구미시는 이를 위해 최근 과학경제과에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탄소성형부품 상용화인증센터, CFK-Valley Korea 설립 등 탄소 산업 육성 업무를 담당할 탄소산업담당을 신설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탄소 산업이 대한민국 대표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한 계단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탄소산업 클러스터의 성공 조성과 탄소기업 유치·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오는 9월 14~15일 구미코에서 탄소 산업 기술 교류를 위한 국제탄소산업포럼을 개최하고, 탄소 산업 네트워킹 중심 역할을 할 탄소산업발전협의회와 탄소산업연구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