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게스트하우스 O2O '지냄'에 투자

야놀자·지냄 로고(사진=야놀자 제공)
야놀자·지냄 로고(사진=야놀자 제공)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게스트하우스 O2O 서비스 지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종합 숙박기업 입지를 굳히기 위한 포석이다.

지냄(대표 이준호)은 2014년 7월 설립한 게스트하우스 여행 전문 스타트업이다. 국내 1000여곳에 게스트하우스 제휴점을 뒀다.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예약 서비스 '몬스테이', 프랜차이즈 '이지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도 투자를 유치했다.

야놀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휴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모텔, 호텔, 펜션에 이어 게스트하우스까지 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냄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업계 1위로 발돋움할 목표다.

야놀자는 지난해 7월 인수한 호텔나우 성공 사례를 다시 쓸 계획이다. 호텔나우는 인수 후 매출이 450% 성장하는 등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업계 선례가 되는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만들어 국내 대표 종합 숙박 플랫폼으로써 발전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지냄 대표는 “숙박업계 1위 기업 야놀자와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휴점과 상생 협력,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소형 숙박시장을 혁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