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부피가 크거나 양이 많은 재료도 한 번에 조리 가능한 인덕션 전기레인지 신제품을 25일 선보였다.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자기장으로 전용 용기에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불꽃이 없어 가스와 일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1리터 물을 2분 20초 만에 끓일 수 있는 고화력을 내는 제품이다.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와이드존(모델명 BEF3G)은 화구 두 개를 합쳐 쓸 수 있는 '와이드존'을 탑재했다. 평상시 화구 두 개를 따로 사용하다가도 큰 냄비로 조리시, 널찍한 대형 화구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자동 용기 감지' 기능도 갖췄다. 기존 전기레인지에서는 화구를 제어하는 버튼을 눌러야만 조리가 가능했다. 이와 달리 신제품은 용기를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한다.
신제품은 △조리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타이머' 기능 △요리가 식지 않도록 낮은 화력을 공급하는 '일시낮춤' 기능 △ 어린이가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잠금' 기능 등도 갖췄다.
제품 출하가는 289만원이다.
박영일 LG전자 홈앤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제품을 지속 출시해 프리미엄 주방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