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98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분기 순익 기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직전 분기 대비 21.3%,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1251억원과 12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4.6%, 17.5% 늘었다. 지난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27.8%, 세전이익은 21.9% 확대됐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2538억원)의 70.5% 수준에 해당한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과 트레이딩 등 각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함께 지난 4월 자회사로 편입한 메리츠캐피탈의 뛰어난 실적으로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메리츠만의 높은 수익성으로 지속적인 자본확충에 발맞춰 이익 규모를 자연스레 키워 가는 선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