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인기 BJ들이 최근 경기 안성 유기견 보호소 '행복한 보금자리'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유기견 봉사활동 동참 의사를 밝힌 BJ가 계속 늘어나면서 아프리카TV 직원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 아프리카TV BJ와 직원 30여명은 견사 청소를 시작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폭염 속에서 배설물 청소와 건물 보수를 마치고 목욕과 미용도 도왔다. 각자 재능을 이용해 직접 벽화를 그리고 사진도 찍었다. 공식방송으로 기획되지 않았음에도 BJ 개인방송에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시청자 방문이 이어졌다. 누적 시청자 수는 3만여명에 달했다.
아프리카TV는 “사료와 물품 보관 등에 어려움이 많은 협소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컨테이너 창고를 기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BJ와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한 보금자리 관계자는 “유기견 보호소는 항상 일손이 부족한데 이런 행사를 기획한 아프리카TV에 감사하다”면서 “정기적으로 활동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