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NHN엔터, 웹툰한류 위한 초석마련 나선다

SBA서울애니센터-NHN엔터 코미코, 웹툰 공모전 공동진행…4개국 정식연재 및 지원금 수여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전략사업을 수행하는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이 웹툰작가 육성을 통한 글로벌 문화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는다.

최근 SBA측은 NHN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엔터플랫폼 코미코와 공동으로 다음달 15일부터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함께하는 코미코 웹툰 글로벌 루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소셜과 ICT를 기반으로 해외까지 성장하고 있는 국내 웹툰산업의 경쟁력을 기르기 위한 신진 웹툰작가 발굴과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특히 대상(1편, 상금 1000만원)·최우수상(2편, 상금 500만원)·우수상(2편, 상금 300만원)·장려상(5편, 상금 100만원) 등의 상금과 함께 수상자 전원에게 작가별 멘토링과 총 1억원 상당의 제작지원금을 제공해 안정적인 웹툰제작환경을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대상 수상자의 경우 한국-일본-대만-태국 등 코미코 플랫폼 내 정식 연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물론, 수상자 전원에게도 글로벌 진출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신진 웹툰작가와 업계는 물론 4차산업 발전방향 조성에 관심을 갖는 정책기관들에서도 관심을 얻고 있다.

공모 지원자격은 단행본 출판 경력이 3권 이하이거나 타 매체 연재 경력이 2년 미만인 한국 국적의 아마추어 작가지망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접수는 다음달 15일부터 31일까지 신청서와 원고, 캐릭터 설정집 등을 온라인으로 송부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SBA홈페이지나 코미코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보형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내수 웹툰시장은 과포화 상태에 가까워 신규 진입장벽이 높은 편으로,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코미코의 협력으로 우수한 신진 웹툰작가들의 글로벌 진출을 장려하고자 한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 웹툰시장에서의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능력있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신예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