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혜원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 빈소에서 엄지척 포즈를 취하며 사진 촬영한 가운데,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두고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손혜원 의원은 지난 3월 9일 정청래 전 의원등과 참여한 '정치, 알아야 바꾼다' 팟캐스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말 한 마디도 정교하게 계산해서 한다"며 "마지막으로 떠나실 때도 계산됐다"고 언급해 논란을 샀다.
정청래 전 의원이 "그건 계산 안 했다"라고 말하자 손 의원은 "계산 한 게 맞다"며 "자신이 떠나면 모든 일이 끝날 것이라고 계산 했고, 수사 등이 실제로 끝났다"고 말했다.
손혜원 의원의 발언에 비난이 일자 같은 달 1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무지의 소치였다"며 "'정치인의 계산'이란 주제에서 고인의 비장했던 심장을 표현하려다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고 사과했다.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문재인 전 대표는"어제 본인에게 사과하게 하고 사퇴하게 하는 등 신속하게 책임을 물었다"고 답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