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총장 손상혁)는 융합연구원 산하 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가 최근 '차량 식별 및 검출 분야 국제대회(TSWC)'에 출전, 1위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차량 식별 및 검출 분야 국제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비전·패턴인식학회(CVPR)가 주최하는 행사다. 교통 폐쇄회로(CC)TV에서 촬영된 영상으로부터 주행 차량 및 보행자를 인식하는 대회로, 차량 식별 분야와 차량 검출 분야로 나뉘어 있다.

차량 식별 분야는 자전거, 버스, 승용차, 트럭, 보행자 등 도로 주행 상황에서 입력되는 영상을 11개 범주로 분류해서 범주에 따라 높은 인식률을 기록하는 것이 대회의 목표다. 차량 검출 분야는 차량 식별뿐만 아니라 위치까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분야다.
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는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차량 식별 분야에서는 97.95%, 차량 검출 분야에서는 79.24%의 정확도를 각각 기록하는 등 두 분야에서 모두 우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우영 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장은 “딥러닝 기반의 차량 식별 및 차량 검출 기술은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기술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라면서 “센터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I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는 지난해 '이미지넷 대용량 영상 인식 대회'(ILSVRC)에서도 물체 인식 부문 세계 6위를 차지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