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26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알뜰주유소 2부시장 유류 공급자 경쟁 재입찰에 나서 휘발유 공급사로 한화토탈을 선정했다.
한화토탈은 이번 입찰 성공으로 알뜰주유소가 처음 문을 연 2012년부터 5회 연속으로 2부 시장 사업권을 따냈다. 경유 공급사는 낙찰자를 찾지 못해 다시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2부시장은 석유공사가 매달 정해진 양만큼 사업자로부터 유류를 구입한 뒤, 알뜰주유소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찰이 정유 4사로 한정되는 1부 시장과 달리 2부 시장은 유류수입자와 유통업체도 참가할 수 있다.
지난 입찰에서 석유공사와 농협경제지주는 1부시장 유류공급사로 남부권에 SK에너지, 중부권에 현대오일뱅크를 각각 선정했다. 2부시장은 다수 응찰자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석유공사가 제시한 가격권에 진입한 사업자가 없어 유찰됐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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