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의 연우진이 단근형을 받으며 고통스러워 한 가운데 이동건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이융(이동건)으로 인해 붙잡힌 이역(연우진)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역은 절친한 서노(황찬성)의 공개처형 장면에 분노해 이융을 찾아갔다. 이에 이융은 이역이 들고 있던 칼로 자신의 배를 찔러 그를 역도로 만들어 옥에 가두었다. 또한 신채경(박민영) 또한 역도의 아내라며 궁게 가둬 이역의 분노를 가중케 만들었다.
이융은 "확실히 너를 죽이고 너를 지울 방법이 필요했다"며 "우습구나 너에게 그런 기회라도 준다더냐? 너의 숨통을 끊겠다. 너를 처형대에 올려 능지처참하겠다"며 살벌하게 경고했다.
그러나 왕손인 이역을 극형에 처할 수는 없었기에, 이융은 이역에게 단근형을 내렸다. 신채경이 보는 앞에서 발의 힘줄이 잘린 이역은 회복 도중에도 꿈에서 신채경을 그리며 애달픔을 보였다.
이후 사저에서 지내게 된 이역은 서노의 무덤으로 향했다. 그는 처형당하기 전 서노가 남겼던 "왕은 이제 우리에겐 더이상 왕이 아닙니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이융에 대한 복수심으로 중종반정을 예고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