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와 통합이 힘들었던 프로젝트 개발환경에 지앤클라우드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는 일시적으로 사용할 서버가 필요하면 시스템 담당자에게 요청을 하고 대기하거나, 시간이 없을 때는 자신의 PC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했지만, 요즘은 AWS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즉시 만들어서 사용하고 폐기한다. 이러한 즉각성과 간편함이 클라우드 서버를 빠르게 전파시켰다.
지앤클라우드는 AWS(아마존 웹서비스)와 같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업내부에서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설치형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가상화기술을 기반으로 조직내의 여러 사용자가 관리자의 도움 없이 자체적 서버를 생성하고 1~2분내에 즉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미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는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하는 일은 보편적인 일이 되었다. 하지만 빈번하게 사용시 클라우드의 높은 비용문제로 인해 개발과 테스트는 회사내 여러 대의 PC를 이용하여 진행하는 등의 과거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에 예산이 풍부한 프로젝트의 경우는 개발과 테스트용 클라우드 서버에 매달 수십만 원씩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앤클라우드 스테이션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서버에 탑재한 어플라이언스 일체형 제품으로 스테이션 한대에서 가상서버 100대를 운영할 수 있다. 스테이션은 이 시스템에 최적화된 고성능 장비이며, Disk IO속도는 무려 초당 3Gb에 이른다. 대용량이 필요할 경우 여러 스테이션을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분산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엮는 방식도 기본 지원한다.
100명 규모의 중소기업에서 개발그룹이 50명이라고 가정할 때 위 시스템 스테이션 사용시, 1인당 2개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을 팀으로 묶어서 관리하거나, 팀별로 자원할당량을 조정하는 등의 강력하면서도 유연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환경이 필요한 테스트분야에도 적합하다. 실제로 윈도우용 SW패키지를 개발하는 한 업체는 환경별 테스트를 진행할 때 위 시스템을 도입하여 Windows XP, 7, 8, 10까지 각 나라 언어별로 설치하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에 지불하던 수십만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AWS EC2와의 연동도 개발이 마무리가 되고 있어, 사내서버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송상욱 대표는 "사내 서버자원이 모자랄 때는 사용하던 가상서버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복사하여 빠르게 확장하고, 필요시 해당 가상서버를 다시 사내 클라우드로 이동시키는 완벽한 하이브리드 시나리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 시스템은 사내설치형 제품이지만, 데모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이메일을 통해 요청 시 즉시 체험이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시홍 기자 (sihong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