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TTA 5G 기술평가 프로젝트 그룹(SPG33, 의장 오성준 고려대 교수)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부문(ITU-R)에 국제 평가그룹(IEG)으로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IEG에는 삼성전자, 한국퀄컴, 에릭슨엘지, KT, SKT, LG유플러스 등 총 10개사가 참여 중이다.
ITU-R은 6월 5G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기술성능 요구사항, 평가 방법·절차 등 사전 연구를 완료했다. 10월부터 5G 후보기술을 접수한다. 국제 평가그룹은 접수된 5G 후보기술이 ITU-R가 정의한 요구사항에 부합하는지 검증한다.
2018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적합성 기술 평가를 수행한다. 다른 국제 평가그룹 간 의견조율과 합의 도출을 진행한다. ITU-R는 2020년 10월 평가를 통과한 5G 후보기술을 최종 ITU-R 국제표준으로 공식 승인한다. IEG 활동이 국제표준 제정에 매우 중요하다.
박재문 TTA 회장은 “5G 기술을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단체는 세계적으로 TTA를 포함해 8개가 ITU에 등록돼 있다”며 “TTA는 5G 국제표준화에 있어서도 국제 평가그룹 리더로서 우리나라가 5G 국제표준을 주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