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불결제 회사 비자카드가 싱가포르와 영국에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신규 데이터 센터는 2018년부터 결제 프로세싱 업무를 시작하게 되며, 고성능 하드웨어, 에너지 효율성 및 냉각시설을 갖춰 현재 미국에 위치한 2곳의 데이터 센터 기능을 보완하게 된다.
27일 라잣 타네자(Rajat Taneja) 비자 기술 담당 총괄 부사장은 “지불 결제 분야는 세계적으로 현금 사용 비율은 줄고 카드와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자는 디지털과 모바일 결제 분야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과 파트너사가 기대하는 안전하고 편리하며,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를 확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자는 모든 데이터 센터를 통합적으로 운영해 1만6600개의 금융기관, 수 백만개의 가맹점, 30억 장의 카드 사용자들을 위해 서비스 차질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인프라 속도를 향상하며,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데이터센터는 1만 평방피트(약 281평) 규모로 동남아 시장내 구축한 최초의 비자 거래 프로세싱 허브가 된다.
크리스 클락 (Chris Clark) 비자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은 “싱가포르는 비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사이자 비자의 주요 사업 허브”라면서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통해 급증하는 디지털 결제 수요에 부응하고, 아태 지역의 결제 분야 혁신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영국 데이터센터도 비슷한 규모로 건립되며, 유럽 고객에게 안전한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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