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로서 기업과 정부를 잇는 소통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
이기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8월 1일 '정통 행정사 사무소'를 개소한다.
이 전 상임위원 30여년간 공직 생활을 정리하고 행정사로 새롭게 도전한다.
민간 기업 인허가 등 정부 행정연계 업무를 대리하고 정부와 민간을 대상으로 행정관련 법 제도·업무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이 위원은 “공직에 몸을 담으며 기업과 정부, 민간기관 소통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느꼈다”면서 “민간과 정부 가교 역할을 하면서 정보·방송통신 정책과 기업 서비스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공직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 상임위원은 '정통'이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사물의 중심이 되는 요긴한 부분이라는 뜻의 정통은 물론, 사물에 대해 깊고 자세하게 안다는 '정통하다'는 의미, 오랫동안 몸담은 정보통신 분야를 의미하는 다각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전 상임위원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체신부를 시작으로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친 정통 관료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한국인터넷진흥원장도 역임했다.
이 전 상임위원은 1일 광화문 대우빌딩 3층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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