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화려하게 데뷔했다. 상장 첫 날 시가총액이 7조원에 육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만훈)가 28일 상장 첫날 시초가(4만3650원)대비 15.23% 상승한 5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첫 날 시총은 6조 8754억원으로 공모 상장한 기업 시총으로는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공모가(4만1000원) 기준 시총 5조6042억원에서 무려 22.7%나 증가했다.
그 결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메디톡스를 제치고 단숨에 코스닥 시총 2위 자리에 등극했다. 셀트리온과 사실상 형제기업이자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이날 전일 대비 2.51% 하락한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이 하락했지만 셀트리온과 합친 시가총액 규모는 20조원을 가볍게 넘겼다. 셀트리온 시총은 13조3148억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 전부터 공모 규모가 1조88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사상 최대 규모로 관심을 모았다. 이는 2위인 제일홀딩스(4423억원)의 2.3배이자, 작년 최대 공모규모였던 아시아나항공(3750억원)의 2.7배에 해당한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