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UHD방송 예약 녹화가 가능한 스마트 셋톱박스 '헬로tv UHD RED'(이하 레드)를 1일 출시한다.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은 내년 초에 탑재될 예정이다.
레드에는 구글 안드로이드TV 운영체제(OS)인 '누가'가 적용됐다. 내년 초 음성인식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전까지 리모컨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스마트녹화(PVR)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레드 스마트녹화(PVR) 서비스는 200여개 채널을 대상으로 △2개 채널 동시 녹화 △100시간 녹화 분량 1TB(테라바이트) 저장공간(외장하드) △예능과 드라마 등 TV시리즈 전체 녹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원격녹화 및 예약녹화 △UHD방송 녹화(11월 적용) 등 기능을 제공한다. RED로 녹화한 콘텐츠는 저작권보호기술(DRM)을 적용해 불법복제를 방지했다.
또 본방송 시청 중 최대 90분까지 놓친 화면을 되돌려보는 △타임머신TV 기능을 제공하며 △리모콘 TV이어폰을 통한 혼자듣기(2018년 1월 적용) △TV화면에 최적화된 4K화질 유튜브(YouTube) 서비스 등 시청 편의기능과 부가서비스도 강화했다.
화질과 속도도 개선됐다. 화면 명함과 색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과 빠르게 채널을 전환하는 신속채널전환(FCC, Fast Channel Change) 기능이 RED에 적용된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담당 상무는 “영상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하는 20~40대를 케이블TV 핵심 고객으로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케이블TV를 젊고 혁신적인 방송플랫폼으로 진화시켜 케이블TV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