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하나카드를 통해 탄자니아 1위 통신사업자인 보다콤(Vodacom)과 '모바일 머니 'M-PESA' Payment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그룹의 글로벌 수익비중 40% 달성을 위한 비은행부문 혁신 성장 동력 창출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아프리카 카드사업에 진출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바일 머니 'M-PESA'의 결제·지급기능 활성화 사업 참여를 통해 그룹내 하나카드 1Q페이 온·오프라인 결제기술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지역 내 금융정보처리 시스템 사업자인 페이링크(PayLink)와 함께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탄자니아 보다콤 역시 지역 내 미흡한 카드산업 인프라로 인해 소액 송금 업무에 편중된 모바일 머니 'M-PESA' 활용도를 현지 바코드, QR코드, 근거리무선통신(NFC)를 통한 비접촉식 결제와 한국 온라인 가맹점에서 상품 직접 구매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모바일 머니가 활성화 되어 있는 케냐의 대형 통신사와 제휴사업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등 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지불결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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