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84명을 대상으로 '2017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교육부와 전국 읍·면·도서지역의 849개 중학교에서 교육여건이 부족한 중학생과 군부사관·소방관·국가유공자 자녀 547명을 모집했다.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3주 동안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집중 학습하게 된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소규모로 한 반을 이뤄 일방적인 강의 형식이 아니라 참여형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또 대학 전공 박람회, 진로 특강, 국립발레단 자선공연 관람 등 진로 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진다.
삼성전자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도서 벽서 지역 학생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드림클래스 방학캠프를 마련했다.
올해로 6년차를 맞은 삼성드림클래스는 2012년 삼성드림클래스 첫해에 참여했던 중학생들이 2015년 대학에 입학해 강사로 참여하는 등 '나눔의 선순환'을 이뤘다. 이번 캠프에도 삼성드림클래스 출신 대학생 18명이 강사로 참가했다.
2013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하고 2017년에 대학에 입학한 최지윤(19·이화여자대학교 1학년)씨는 “캠프에서 이화여대에 다니는 선생님을 만나 이화여대에 입학하게 됐다”면서 “대학에 가면 꼭 삼성드림클래스 강사가 되겠다는 소망을 갖고 4년을 기다렸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2년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에는 2017년 현재까지 중학생 6만3000여 명, 대학생 1만7000여 명이 참여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