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 중국산 아연도금철선 반덤핑 조사

무역위원회가 중국산 아연도금철선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다.

전자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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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도금철선은 철조망, 펜스, 스테플러 철심, 철못 등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지난해 국내에서만 약 100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했다. 이 중 중국산은 약 80%, 국내산은 약 20%다.

무역위원회는 WTO 반덤핑협정과 국내법령에 따라 예비조사(5개월 이내)와 본조사(5개월 이내)를 실시한 뒤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조사기간 동안 이해관계인이 제출한 자료 분석, 현지실사 및 공청회를 실시하고 중국산 아연도금철선의 덤핑이 있었는지 여부와 덤핑으로 인해 국내 산업이 매출〃영업이익 감소 등의 피해를 입었는지 여부를 최종 판정한다.

이번 조사는 한국선재, 대아선재, 진흥철강, 한일스틸 등 4개사가 중국산 덤핑수입으로 국내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덤핑방지관세 부과 필요성을 신청한 것에 따른 것이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