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사장 김재홍)가 개별 기업 수요 맞춤형 서비스 확대를 위해 '고객서비스본부'를 신설한다. 빅데이터 분석플랫폼 'KOTRA 해외시장 빅봇' 서비스, 일자리사업실 확대 개편 등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섰다.
KOTRA는 기업 해외진출지원 서비스 수요 다변화에 대응하고 국내외 일자리 확대를 위해 8월 1일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정부의 일자리 중심 경제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높이는 실질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선 해외취업지원 전담조직 글로벌일자리사업단은 일자리사업실로 확대된다. KOTRA 핵심기능과 연계한 일자리 전략수립, 해외 일자리 발굴과 취업지원 해외거점(K-Move 센터) 확대, 스타트업 해외진출과 성장지원을 통한 국내 일자리 저변확대에 나선다.
또 외투기업채용지원팀을 신설해 외국인투자가 국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체계적 지원하기로 했다. 고객서비스본부도 신설했다. 이원화 돼 있는 고객지원 기능을 통합하고 개별기업 수요 맞춤형 서비스 확대 등 역량 강화에 나서기 위해서다.
고객 편의성 개선을 위해 온·오프라인 고객접점을 해외진출상담센터로 통일하고 원스톱 무역투자 상담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개별기업 맞춤형 상담 'KOTRA 해외시장 빅봇'도 확대한다.
수출산업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은 대폭 강화했다. 그 일환으로 인도, 아세안, 중동 등 중국 대체시장 발굴 기능 강화를 위해 전략시장진출지원단을 신설한다. 특히 서비스수출지원센터를 만들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 분야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 간 융복합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업 해외진출 수요도 다변화되고 있다”며 “맞춤형 고객지원 역량강화로 수출확대와 기업성장, 일자리창출의 선순환 구조 안착에 조직운영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