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진 최근 방광암 판정…그는 누구?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선정

사진=푸른곰팡이 제공
사진=푸른곰팡이 제공

'포크계의 음유시인' 조동진(70)이 최근 방광암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30일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동진은 최근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방광암 판정을 받았다.


 
조동진의 여동생 조동희는 "최근 다른 부분이 좀 불편하셔서 병원에 갔다가 알게 됐다. 4기다 말기다 이렇게 속단하는 건 좀 이른 것 같다"고 전했다.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저희랑 같이 공연 지금 얘기하고 있다. 치료나 공연에 대한 의욕도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조동진은 1966년 미8군 재즈 록그룹 쉐그린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로 데뷔했으며 이수만, 서유석이 부른 '다시 부르는 노래'와 양희은이 부른 '작은 배'의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79년 솔로 1집 앨범을 낸 그는 1996년까지 총 5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1집 앨범은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되기도 했다.
 
90년대엔 동생인 조동익·조동희 남매와 장필순 등 뮤지션들이 모인 음악공동체 하나음악을 이끌며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해 11월 20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 조동진은 오는 9월 16일 소속사인 푸른곰팡이의 동료 뮤지션들과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