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ISA 누적수익률 5.9%, 7개월 연속 상승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6월 말 기준 일임형(ISA) 누적수익률이 5.9%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출시 3개월이 지난 25개 증권·은행의 204개 모델포트폴리오(MP) 평균 누적수익율을 조사한 결과다.

ISA 수익률 추이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ISA 수익률 추이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ISA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2%로, 시중금리(1년 정기예금 1.5%) 상품 4.1배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금투협 관계자는 “예금금리는 세전 금리이며, ISA의 비과세 및 손익통산 효과 등을 감안하면 실질 격차는 더 커진다”고 말했다.

특히 출시 이후 수익률 5%를 넘긴 MP가 전체 절반에 해당하는 52%이며, 수익률 10%를 초과 MP는 전체의 16%를 차지했다.

위험 유형별 수익을 살펴보면 초고위험 12.2%, 고위험 8.4%, 중위험 4.9%, 저위험 2.6%, 초저위험 1.6% 순으로 고위험일수록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누적 기준으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선진국(유럽·독일) 62%, 해외신흥국 18%, 국내주식형 20% 등의 투자로 출시이후 수익률 19.3%를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 기준 수익률에서는 우리은행 '국내우량주(공격형)' MP가 국내배당주 50%, 국내인덱스 20% 등 국내우량주 투자로 6개월 수익률 15.3%를 기록, 우수했다.

NH투자증권 ISA 가입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NH투자증권 ISA 가입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전체 누적평균 11.0%로 가장 좋았고 키움증권(9.4%), 현대차투자증권(7.8%), 삼성증권(7.5%), 한국투자증권(7.1%) 순이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전체 누적평균 6.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리은행(5.8%), 신한은행(4.9%) 등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