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필라델피아 데뷔전 어땠나? 팀은 승리!

사진=필라델피아 제공
사진=필라델피아 제공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볼티모어를 떠나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에서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필라델피아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현수는 이날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30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세 차례나 볼넷을 골라내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 한 경기에서 볼넷 3개를 얻어낸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이날이 처음이다.
 
김현수는 2회 상대 선발 마이크 폴티네위츠와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고른데 이어 3회와 5회에도 볼넷을 골랐다. 세 차례 출루에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7회말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현수는 8회초 교체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필라델피아는 7-6으로 5연승을 달리며 39승64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5연패에 빠져 48승56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한편, 필리스는 이번 애틀란타와의 4연전을 스윕했다. 4연전 스윕은 2014년 7월 밀워키 원정 이후 처음이며, 홈에서는 2011년 6월 마이애미와의 4연전 이후 최초다. 브레이스브를 상대로 4연전 스윕을 달성한 것은 1949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