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받침' 나경원 "정치 입문? 아픈 딸 위해"…과거 부정입학 의혹

사진=KBS2캡쳐
사진=KBS2캡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1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 9회에서는 '이경규가 만난 리더' 세 번째 주자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나 의원은 외모 덕을 봤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처음에는 외모의 덕을 봤다고 생각한다. 많이 기억해 주시지 않았나. 하지만 정치가로서 크는 데는 손해를 본다. 정치에서 외모 남녀 차별이 있다"고 말했다.
 
또 "남녀차별이 있다고 생각한다. '미녀 정치인'이라는 말로 여성 의원들이 언급되는데, 미남 정치인으로 기억되는 남성 의원들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힘겹게 정계에 입문한 사연도 공개했다. 나 의원은 "제가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한 건 첫아이 때문이다. 딸로 인해 법과 제도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첫 딸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2016년 한 매체는 나 의원의 딸이 대학 부정 입학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나 의원의 딸은 면접에서 "저희 어머니는 어느 대학을 나와서 판사 생활을 몇 년 하시고, 국회의원을 하고 계신다"라고 자세하게 말하면서 자신의 어머니가 나 의원임을 언급해 본인의 신분은 노출했다. 이에 나 의원은 "제 아이는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했다"며 부인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