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또 다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특검팀은 구인장을 집행해 재판정에 박 전 대통령을 세우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검은 이날 오전 8시10분쯤 양재식 특검보가 서울구치소에서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박 전 대통령의 구인장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미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 재판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법원 요구도 두 차례 거부했다.
이에 특검이 지난 5월31일 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받아 집행에 나섰지만, 박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 의사로 무산됐다. 이에 애초 구인장을 발부한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 채택을 철회했다.
한편 특검의 구인장 집행으로 이번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