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아우디, 쌍용자동차, 다임러트럭 등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9개 차종 1만819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일 밝혔다.
![아우디 Q5](https://img.etnews.com/photonews/1708/981068_20170803121050_296_0001.jpg)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수입·판매한 아우디 Q5 35TDI 콰트로 등 4개 차종 9920대를 파노라마 선루프 결함으로 리콜한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배수장치 조립이 잘못돼 차량 내부로 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부품들이 부식될 경우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작동 시 파손돼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각종 전기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발견됐다.
또 아우디 Q3 30TDI 콰트로 등 2개 차종 725대는 전기장치제어 소프트웨어(SW) 오류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를 이용한 제동시 후방제동등이 작동하지 않아 후방추돌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쌍용자동차 대형 MPV 코란도 투리스모](https://img.etnews.com/photonews/1708/981068_20170803121050_296_0002.jpg)
쌍용차에서 제작하여 판매한 코란도투리스모 차종 7525대는 완충장치내 연결부품(로우암 볼조인트)이 파손돼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고,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방향제어가 안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완충장치는 노면으로부터 충격을 차량 내 승객에게 최소한으로 전달되도록 장착하는 스프링, 쇽업소버, 로우암 등을 말한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악트로스 등 2개 차종 23대는 조향장치내 연결부품(스티어링 샤프트)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방향제어가 안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번 리콜 관련 차량들은 3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쌍용차,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후 해당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