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좋은 일자리 '표준모델' 만든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8/981163_20170803143855_390_0001.jpg)
중소기업계가 '좋은 일자리 표준모델 개발', '일자리 정책과제 연구·발굴', '지역일자리위 구성' 등 중소기업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본관에서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구성과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단체장 과 산업, 분야, 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등 32명으로 구성 돼 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중기 일자리위원회는 '좋은 일자리 표준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앙·지방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관련 51개 브랜드와 4만6000여개 우수기업 정보가 있으나 기준이 다를 뿐 아니라 정보 신뢰성이 떨어져 혼란이 생긴다는 판단에서다.
이원섭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TF 팀장은 “표준모델개발로 중소기업이 스스로 작업환경과 근로저건, 임금 등을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구직자가 신뢰성있는 기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후 중소기업계 분위기를 감안해 채용독려, 성과공유 10만 등 캐페인성 행사 와 홍보활동은 조정할 계획이다. 성과공유제 10만 확산 운동은 사업주와 근로자간 성과공유 확산을 위해 향후 5년간 10만 중소기업이 성과공유협약을 체결하도록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주식, 현금 등 성과 공유 방법은 다양하다.
지역별 일자리위원회와 학계·중소기업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일자리 정책자문단을 설치, 위원회 전문성을 제고한다. 정책자문단장은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이 맡는다.
단체와 지역별 일자리위원회는 일자리 유지와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계 당면 애로·지역 맞춤형 정책과제를 개발한다. 위원회는 이달 18일 '일자리 창출 전략과 전망' 정책토론회, 10월 말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를 각각 개최한다.
이외에도 일자리위원회는 창업금융·세제지원, 모태펀드 청년계정 신설, 연대보증 폐지 등 정책에 보조를 맞춘다. 신 성장분야 창업 촉진 아이디어 발굴, 여성유휴인력·퇴직인력 등 1인 기업 활성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