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행복카셰어에 IoT 적용…신청 기간 단축

경기도 행복카셰어에 IoT 적용…신청 기간 단축

경기도가 관용차량 공유서비스인 행복카셰어에 사물인터넷(IoT)을 융합한다고 3일 밝혔다. 행복카셰어는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저소득층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서비스다 공공기관의 공용차량을 지역민과 공유하는 공용차량 공유사업이다..

도는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관련기관과 용역수행 사업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사물인터넷 기반 공용차량 소외계층 공유서비스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사물인터넷 기반 공용차량 소외계층 공유서비스 구축사업'은 그간 경기도가 추진 중인 행복카셰어 사업을 추진하며 생긴 불편사항 해소에 초점을 뒀다.

행복카셰어 신청포털을 통해서 신청만 하면 기초 생활 수급권 증명 등 자격인증 시스템과 연계해 서류절차가 간소화되고 신청기간이 줄어든다.

또한 차량 내 사물인터넷 장비를 활용해 사고 등 충격감지, 비상버튼 등 긴급상황 발생시 자동으로 관제센터로 연결돼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를 관제해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차량 소모품 관리와 차량운행 행태 분석기반을 마련해 효율적인 관용차량관리도 가능해진다.

시·군에서도 별도 시스템 구축이 없이 차량용 사물인터넷 단말기만 구입하여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산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 행정안전부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7억 원을 지원받아 금년 말까지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정보기술 분야를 공공분야에 적극 도입하여 도민의 편의를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