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가 케이블TV 최초로 전체 권역에서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했다.
앞서 현대HCN이 지난달 동작구 권역에서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했지만 방송권역 일부가 아닌 전체에서 100%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는 건 CMB가 처음이다.
CMB는 서울과 대전, 광조 등 전국 10개 방송권역에서 155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CMB는 8VSB 방식을 활용, 100% 디지털 전환을 완료했다. 8VSB는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가 디지털 셋톱박스 없이 고화질의 디지털 방송 시청이 가능한 방송기술이다.
앞서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위한 사전 안내, 종료 테스트, 종료 이후 안내 등 과정을 거쳤다.
김태율 CMB 대표는 “아날로그 방송 종료로 확보한 막대한 용량의 유휴 주파수를 활용해 초고화질(UHD) 등 신규채널을 론칭하고 국내외 사업자와 제휴해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를 늘리고 기가 인터넷 서비스 등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MB가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선언함에 따라 케이블TV 사업자의 아날로그 방송 종료 선언이 잇따를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