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프가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용 코팅제 사업을 강화한다.
디엔에프는 신사업 추진실을 중심으로 안티글레어 코팅제, 베리어 필름, 구리 나노 입자 잉크 등을 육성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기능성코팅연구센터와 나노재료개발팀로 신사업추진실을 구성하고 다목적 산업용 코팅제와 소재를 개발 중이다. 모두 나노 기술을 토대로 하고 있다.
코팅제는 자동차, 가전 외장, 건축, 산업용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다. 이 중 반사방지(AG)코팅제와 세라믹 절연용 코팅액은 국내 주요 터치 패널 제조사가 주요 고객이다.
신사업 분야 매출은 2018년부터 본격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신사업 다각화를 위해 본사 근처 생산 거점 확대를 준비 중이다.
디엔에프 관계자는 “신사업 추진실을 중심으로 디엔에프에서 새로운 회사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다”면서 “지속 연구개발을 통해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디엔에프는 반도체 박막 재료 전문 기업이다. 2001년 1월에 설립돼 2007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반도체 기술이 발달하며 칩 미세화 됨에 따라 반도체 재료 시장이 성장했는데, 디엔에프는 반도체 소재 국산화를 주도한 기업으로 손꼽힌다. 매출 90% 이상이 반도체 재료에서 발생한다.
디엔에프는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700억원대를 돌파해 2015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는 반도체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신규 디스플레이 소재 등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