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Up&Down]케이프이에스스팩↑ 코디↓](https://img.etnews.com/photonews/1708/981519_20170804162454_102_0001.jpg)
◆[업(Up)] 케이프이에스스팩
케이프이에스스팩이 생명공학·전자소재기업 켐트로스와 합병을 앞두고 급등했다.
켐트로스가 피합병법인이지만 사실상 코스닥 상장법인이 되는 셈이다.
케이프이에스스팩은 지난 4월 10일 켐트로스를 흡수합병하기로 하고 상장예비심사를 받아왔다. 케이프이에스스팩은 합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회사다.
켐트로스는 2006년 3월 설립됐다. 이차전지, LCD/반도체 제조에 이용되는 IT소재, 원료의약품, 의약중간체인 의약소재, 폴리머소재 등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우량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켐트로스는 2015년 3월 동부전자재료 폴리머사업부를 양수했다. 이를 통해 기존 유기합성 기술과 고분자 배합기술을 결합, 산업용 특수 접착제 및 코팅소재 등 폴리머소재로 사업을 다각화하하는데 성공했다.
원천 기술력 확보와 함께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2014년 143억원, 2015년 276억원, 2016년 357억원으로 매년 크게 증가해왔다. 영업이익도 2014년 7억원, 2015년 31억원, 2016년 42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 1분기 매출액도 93억원을 거둬 실적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운(Down)]코디
코스닥 상장사 코디 급락이 눈에 띄었다.
코디는 2일 김근영, 이현수 각자대표체제에서 김근영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이현수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1999년 창업한 코디는 2001년 LCD 검사분야, 2008년 에너지분야, 2012년 디스플레이 장비분야, 2016년 화장품 분야 등 신규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색조화장품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및 판매업, 검사장치 제조업, LED 검사장치와 전기차용 완속/급속 충전기 제조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0년 1월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근 코디는 CCTV카메라 관련 제조 및 판매업을 하는 에치디프로 경영권 분쟁에 휘말려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단순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알렸다가, 제3자에게 지분을 양도하는 과정에서 공시 의무 위반 등에 휩싸였다.
코디는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3억원, 영업손실 45억원 당기순손실 3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부터는 적자폭이 더욱 커져 매출액 106억원에 영업손실 50억원, 당기순손실 123억원을 기록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