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회고록, "계엄군 발포 부정" 등 역사왜곡 '권당 가격이...'

 

사진=KBS 방송캡처
사진=KBS 방송캡처

'전두환 회고록' 1권(총 3권)의 출판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광주지방법원은 '전두환 회고록'의 5.18 관련 왜곡 서술을 삭제하지 않는다면 회고록을 판매·배포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이는 5.18 단체 등이 전두환 전 대통령과 아들 전재국 씨를 상대로 낸 '전두환 회고록' 1권의 출판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것.

재판부는 '5.18 북한군 개입설'과 '헬기 사격·계엄군 발포 부정' 등 5.18 단체 등이 역사 왜곡이라고 지적한 '전두환 회고록' 1권의 33곳을 삭제하지 않고서는 이 책을 출판하거나 판매, 배포 등을 할 수 없다고 판결내렸다.

만약 전 씨 등이 이를 어길 경우 5.18 단체 등에 1회당 5백만 원씩을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두환 회고록'의 권당 가격은 2만 3000원이며, 세트는 6만 9000원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