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와치 2 (사진=애플)](https://img.etnews.com/photonews/1708/981657_20170806143850_216_0001.jpg)
애플이 올 연말 직접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이폰에 대한 애플워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애플 스마트워치는 무선으로 아이폰에 연결해야 음악 스트리밍, 메시지 전송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LTE 칩을 장착하면 아이폰 없이도 독립적으로 스마트워치를 사용할 수 있다.
블룸버그는 “그동안 웨어러블의 최대 약점은 스마트폰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이었다”면서 “향후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는 집에 스마트폰을 두고 나와도 음악을 다운로드하거나 앱을 사용하는데 문제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 스마트 워치에 LTE 모뎀을 제공할 업체는 인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모바일 기기용 칩의 주요 공급사인 퀄컴이 최근 애플과 법적 분쟁 중이어서 인텔 칩이 애플워치에 탑재될 기회가 생겼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애플은 이미 미국과 유럽의 주요 통신사와 셀룰러 버전 스마트워치 판매를 논의하고 있다.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 모바일 등 주요 통신사들이 LTE 버전 애플워치를 판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