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지명에서 '동해' 표기해 달라.. 유엔지명표준화회의 정부대표단 참석

정부대표단이 8일부터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11차 유엔지명표준화회의에 참석해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유의상 국제표기명칭 대사를 단장으로, 외교부, 국토지리정보원, 국립해양조사원, 동북아역사재단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8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유엔지명표준화회의(UNCSGN: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he Standardization of Geographical Names)는 각국의 지명 표준화 정책 및 지명 표기법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매 5년마다 개최된다.

우리 대표단은 1992년 제6차 유엔지명표준화회의에서 처음으로 동해 표기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양측이 합의 시까지 잠정적으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할 것을 주장해 왔다. 이번에도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우리 대표단은 우리나라 지명의 제정·관리 및 국가지명위원회 운영 실적, 해양지명표준화 편람 개정판 발간 등을 내용으로 한 한국의 국가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5년간의 지명표준화에 대한 성과를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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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