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임윤아의 작별인사에 "무슨 이별을 비장하게 하냐"

사진=MB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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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세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시청자를 단숨에 끌어당겼다.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혼인을 앞두고 있는 은산(임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왕전(윤종훈 분)과 왕린(홍종현 분)이 왕권을 두고 대립했다. 왕전은 왕린에게 "왕으로 여기긴 하냐, 오랑캐 뒤나 쫓아다니는데"라며 분노했고, 왕원(임시완 분)을 욕하는 왕전에게 왕린은 "방금 세자저하를 그렇게 불렀습니까?"라며 멱살을 잡았다.
 
이때 송인(오민석 분)이 등장하며 왕린을 종용한다. 송인은 "원래 셋째 공자님을 주군으로 모시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왕린은 "간교한 혀를 가졌구나"라며 자신과 왕원 그리고 형제들의 배신을 종용하는 송인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이어 채련회가 열리고, 은산은 왕원, 왕린은 마주했다. 세 사람 모두 가면과 얼굴 가리개로 얼굴을 가리고, 여느 때보다 화려하고 아름답게 치장을 한 채 등장했다. 왕원은 은산를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왕린은 애틋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은산은 왕원과 왕린에게 "둘이 너무 싸우지 말고, 또 너무 붙어다니지 말고"라고 의미심장한 작별인사를 했다. 이에 왕원은 "너 지금 뭐하냐? 무슨 이별을 그렇게 비장하게 하냐"라며 물었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